니파바이러스 법정 1급 감염병 지정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목하는 고위험 신흥감염병 중 하나인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방글라데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2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 바이러스는 Paramyxoviridae과의 Henipa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변이가잦고 다음 펜데믹의 유력한 바이러스 중 하나 입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되어 동남아시아로 펴져나가고 있습니다 치명율이 90% 달하는데 현재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상황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과일박쥐)를 주요 자연숙주로 삼으며, 박쥐에서 돼지 등 중간숙주를 거치거나, 또는 직접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

 

니파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박쥐 배설물이나 타액이 오염된 과일을 섭취
• 돼지 같은 중간숙주 동물과의 접촉
• 감염된 환자 간의 체액 접촉 (가까운 돌봄 과정 등)

 

특히, 박쥐가 먹다 남긴 대추야자 수액을 가공하지 않고 마셨다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방글라데시 등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증상과 잠복기

니파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보통 4~14일, 드물게는 45일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 급성 호흡기 증상
•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인한 뇌염(Encephalitis)

 

감염이 심각할 경우, 초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어 며칠 내로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치명률과 위험성

니파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40~90%로 보고됩니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 수준에 준하는 높은 치명률이며, 현재까지 특효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현제까지로는 발열이 나면 해열제를 주고 염증이 생기면 소염제를 처방하는 대증적인 치료뿐이라고 합니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지지적 치료가 중심입니다.

 

왜 위험한가?

니파 바이러스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치명률과 신경계 손상
• 치명률90%
• 치료제·백신 부재
• 박쥐가 전 세계에 널리 분포, 잠재적 확산 가능성
• 환자 간 전파 가능성

 

WHO에서는 매년 팬데믹 위험을 점검하면서, 니파 바이러스를  우선 연구·대응 필요 감염병(R&D Blueprint)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방 수칙

 

• 현재로서는 개인 위생과 식품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 박쥐가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과일이나 음료 섭취 주의
• 중간숙주 동물과의 밀접 접촉 피하기
• 발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즉시 격리 및 의료기관 방문
• 유행 지역 방문 시 위생 관리 철저

니파바이러스

앞으로의 과제

 

니파 바이러스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적은 없지만, 언제든 변이나 환경 변화로 인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니파바이러스의 진단방법을 마쳤다고 합니다. 국제사회와 연구기관들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조기감시 체계 강화와 인수공통감염병 연구도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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